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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내가 본 교회들

the CHURCHES series 31 - Basilica di San Pietro in Vincoli, Roma, Italy

 

 

 

 

 

[ the CHURCHES ever seen #31 (내가 본 교회 시리즈 31) - Basilica di San Pietro in Vincoli, Italy ]


San Pietro in Vincoli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
(Piazza di San Pietro in Vincoli, 4a 00184 Roma, Italy)

Metro(지하철) B선 Cavour(카보우르)역에서 도보 2분 정도, 빈콜리 교회는 카보우르 거리의 계단을 오르면 있다.

'Vincoli'는 베드로가 마에르띠노 감옥 지하에 갇혀 있을 때 그를 묶어둔 두 개의 사슬을 뜻한다.
사슬은 콘스탄티노플(오늘날 이스탄불)을 거쳐 로마로 되돌아왔으며 두 개의 사슬을 연결시켜 여기에 보관하고 있다.

 

 

포로 로마노를 나와 큰길을 따라 걷다보니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의 이정표가 보인다.

 

 

교회 입구가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며 올라간다.

 

 

계단을 오르고 보니 교회 입구가 아닌 건물 아래로 뚤린 보행자도로다.
(아래 위성 사진으로 보면 빨간원 부분이 통과해 나온 곳.)
통로를 나오자 조그만 광장과 교회가 있다.

 

예상치 못한 모습의 교회 정면

 

들어서니

 

 

 

 

 

 

 

 

 

 

 

 

 

 

 

베드로를 묶었던 사슬

 

 

 

이 교회의 또 다른 자랑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모세상'이다.
1505년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무덤 조성 작업이 그에게 맡겨졌을 때 무덤을 꾸밀 대리석을 고르는 데만 8개월을 보냈다 한다.

 

무덤 장식 가운데 하나인 거대한 모세상은 머리 위에 뿔이 달려 있는데, 원래 광채여야 할 것이 졸지에 뿔로 변한 것은 히브리어 성경을 잘못 변역해서 벌어진 일이라 한다.

 2006. 8. 2. 수요일 촬영

 

 

 

이름처럼 '베드로의 쇠사슬'이 큰 의미로 다가온 교회다.
제단의 모습이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을 연상시키고 뿔달린 모세상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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