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겨울 바람에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을 보며
가을을 크게 느끼지 못했음이 아쉽다.
겨우 몇 잎 남아있는 초라한 단풍잎을 담으며
단 한 장의 사진도 담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시험을 마친 수험생처럼 홀가분하다.
가을 끝자락을 만지며
이젠 아쉬워 하지 않고 널 보낸다.
또 한 장의 추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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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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