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흩뿌리던 비바람에
나뒹구는 하얀 꽃잎들 위로
서늘한 바람이 지난다.
봄이 옴을 시샘하던 날씨 때문에
그리도 늦게 온 봄꽃들이
이젠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간다.
내 마음도 깨끗하라고
미소짓던 한 장 한 장 꽃잎을 보며
또 흘러가는 하염없는 세월만 아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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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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